포켓인포
금융·재테크

손익분기점(BEP) 계산법 — 몇 개 팔아야 본전일까

고정비·변동비·판매가로 손익분기점 수량과 매출을 구하는 공식과 공헌이익 개념을 창업·장사 예시로 정리합니다.

카페를 열든 온라인 쇼핑몰을 시작하든, 사장님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도대체 몇 개를 팔아야 본전이 될까"라는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매달 나가는 임대료와 인건비는 매출과 상관없이 꼬박꼬박 빠져나가고, 물건을 하나 팔 때마다 재료비도 따라 나갑니다. 이 둘을 정리해서 "이 지점을 넘기면 비로소 이익이 난다"는 기준점을 찾아 주는 개념이 바로 손익분기점(BEP, Break-Even Point)입니다. 숫자 몇 개만 알면 누구나 계산할 수 있고, 손익분기점 계산기를 쓰면 공식을 외우지 않아도 바로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한눈에 보기

  • 손익분기점(BEP): 매출과 총비용이 똑같아져 이익도 손실도 0이 되는 지점
  • 공헌이익 = 단위당 판매가 − 단위당 변동비 (한 개 팔 때 고정비를 메워 주는 금액)
  • BEP 수량 = 고정비 ÷ 공헌이익
  • BEP 매출액 = 고정비 ÷ 공헌이익률(공헌이익 ÷ 판매가)
  • BEP를 넘긴 판매분부터 진짜 이익이 쌓이기 시작합니다

손익분기점이란

손익분기점은 한마디로 본전이 되는 지점입니다. 일정 기간 동안 벌어들인 매출이 그 기간에 들어간 총비용과 정확히 일치해서, 남는 돈도 없고 까먹는 돈도 없는 상태를 뜻합니다. 이보다 적게 팔면 손실이고, 이보다 많이 팔면 이익입니다.

장사를 시작하기 전에 BEP를 미리 계산해 두면 "한 달에 최소 몇 개, 매출로는 얼마를 올려야 적자를 면하는지"가 명확해집니다. 이 숫자를 모르면 매출이 그�럭저럭 나와도 실제로 돈을 벌고 있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고정비·변동비·공헌이익

BEP를 계산하려면 먼저 비용을 두 종류로 나눠야 합니다.

구분정의예시
고정비매출과 무관하게 일정하게 드는 비용임대료, 인건비, 보험료, 기본 통신비
변동비판매량에 비례해 늘어나는 비용재료비, 포장비, 판매 수수료

여기서 핵심 개념이 공헌이익입니다. 제품을 하나 팔았을 때 판매가에서 그 한 개에 들어간 변동비를 뺀 금액으로, 고정비를 메우는 데 "공헌"하는 돈이라는 뜻입니다.

공헌이익 = 단위당 판매가 − 단위당 변동비

예를 들어 1만 원짜리 제품의 변동비가 6천 원이라면, 한 개를 팔 때마다 4천 원이 고정비를 갚는 데 쓰입니다. 이 4천 원이 쌓여서 고정비를 다 메우는 순간이 바로 손익분기점입니다.

BEP 공식

공헌이익을 알면 손익분기점은 나눗셈 한 번으로 나옵니다.

  • 손익분기점 수량 = 고정비 ÷ 공헌이익
  • 손익분기점 매출액 = 고정비 ÷ 공헌이익률
  • 공헌이익률 = 공헌이익 ÷ 판매가

수량으로 목표를 잡고 싶을 때는 첫 번째 공식을, 매출 금액으로 목표를 잡고 싶을 때는 두 번째 공식을 쓰면 됩니다. 두 값은 같은 지점을 수량과 금액으로 표현한 것뿐입니다.

계산 예시

작은 가게를 예로 들어 직접 계산해 보겠습니다.

  • 한 달 고정비: 100만 원 (임대료 + 인건비)
  • 제품 판매가: 1만 원
  • 제품 변동비: 6천 원

먼저 공헌이익을 구합니다.

공헌이익 = 1만 원 − 6천 원 = 4천 원

이제 BEP 수량을 계산합니다.

BEP 수량 = 100만 원 ÷ 4천 원 = 250개

즉, 한 달에 250개를 팔면 본전이고, 251개째부터 개당 4천 원씩 이익이 남습니다. 매출 기준으로 보면 공헌이익률이 4천 ÷ 1만 = 40%이므로, BEP 매출액 = 100만 원 ÷ 0.4 = 250만 원이 됩니다. 250개 × 1만 원 = 250만 원이니 수량과 금액이 정확히 맞아떨어집니다.

직접 숫자를 바꿔 가며 시뮬레이션하고 싶다면 손익분기점 계산기에 고정비·판매가·변동비만 넣어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고정비와 변동비가 헷갈려요. 구분 기준이 뭔가요? 매출이 0이어도 나가는 돈이면 고정비, 한 개도 안 팔면 0이 되는 돈이면 변동비입니다. 임대료는 손님이 없어도 내야 하니 고정비, 재료비는 만든 만큼만 드니 변동비입니다.

공헌이익률은 왜 따로 쓰나요? 제품 종류가 많아 단위 수량을 세기 어려울 때 유용합니다. 전체 매출 대비 변동비 비율만 알면 매출 금액으로 곧장 손익분기점을 구할 수 있습니다.

손익분기점만 넘기면 안심해도 되나요? BEP는 어디까지나 본전 지점입니다. 사장님의 인건비나 투자금 회수, 세금까지 감안하면 목표는 BEP보다 높게 잡아야 합니다. BEP는 최소 생존선이라고 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판매가를 올리면 BEP는 어떻게 되나요? 판매가가 오르면 공헌이익이 커지므로, 같은 고정비라도 더 적게 팔아 본전을 맞출 수 있습니다. 다만 가격 인상이 판매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함께 따져 봐야 합니다.

고정비를 줄이면 효과가 큰가요? 네. 고정비가 분자에 그대로 들어가므로, 고정비를 10% 줄이면 BEP 수량도 약 10% 낮아집니다. 임대료·인건비 같은 고정비 절감이 손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마무리

손익분기점은 "고정비를 공헌이익으로 나눈다"는 한 줄짜리 공식만 기억하면 됩니다. 창업을 준비 중이라면 사업계획서에 BEP를 꼭 넣어 두고, 이미 장사를 하고 있다면 매달 BEP를 넘겼는지 점검해 보세요. 내 가게의 본전 지점이 궁금하다면 지금 손익분기점 계산기에 숫자를 넣고 바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손익분기점#BEP#고정비 변동비#공헌이익#창업 계산

🧰 관련 도구

관련 글